블루오션 찾아 나선 ‘관세사회 안치성 호(號)’—“관세사들의 애환과 아픔 치유에 신명 바칠 터”

블루오션 찾아 나선 ‘관세사회 안치성 호(號)’— “관세사들의 애환과 아픔 치유에 신명 바칠 터”: 관세사회 발전위해 백의종군 자청한—
안치성 신임 관세사회장 특별 인터뷰; 2015.04.27 06:51 입력 | 2015.04.27 06:52 수정

조세신문

►…한국관세사회 안치성 호(號)가 통관료 덤핑 자제 등 동 업계의 고질적인 시장질서 정상화를 외치면서 닻을 올렸다. 지난달 24일 한국관세사회 제39회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압도적 지지로 수장(首長)에 오른 안치성 신임회장―. 외적으로는 관세청, 기재부 등 유관기관과의 관계를 복원, 회원의 권익과 본회 위상 제고를 위한 운신의 폭을 넓히기에 여념이 없다. 아울러 내적으로는 회무(會務) 능률화를 위해 지휘체제 확립과 함께 회원에 대한 서비스 제고에 심혈을 기우리고 있다. 취임과 동시에 영일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안치성 신임회장을 만나 관세사업계 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구상을 들어본다.
                                 .                                   <대담; 이지범 부장> 


 
           "불공정 경쟁 자제할 수 있는 의식-분위기 조성·확산
                    관세사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추진"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68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josetongsin.com/PEG/14298292089468.jpg" width=680></TD></TR></TBODY></TABLE>-먼저 회장 자리는 회원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다. 그런데 일부 직능단체를 들여다보면 회원위에 군림하려는 회장들이 있다. 협회 운영과 관련, 안 회장님의 기본철학은 무엇인가.

 
“저는 30여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수 많은 관세행정을 다뤄봤고, 퇴임 후에 본회 상근부회장으로 근무하면서 회무와 우리 관세사들에 대한 애환과 아픔 그리고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을의 입장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입니다. 우리 업계의 현안이 무엇인지 그리고 회원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선거 공약에서 밝혔듯이 현재 소속된 법인을 퇴사하고 오직 관세사회를 위하여 백의종군하며 회무에만 집중할 것입니다. 회장이라는 자리를 이용해 소속법인의 이익추구나 영업행위를 한다는 오해를 불식시키는 새로운 전통을 세우는 초석이 되고 싶습니다.

 
회원들의 의견과 제안은 항상 열린 마음으로 청취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회원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다양한 살아있는 목소리를 듣고 이를 회무에 반영할 것입니다“ 


 
-관세사 과잉시대에 통관 수수료 덤핑 등 업계 시장질서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 같다. 원인은 무엇이며 그 해결책은?

 
“우리나라 무역규모가 4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수출입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관세사의 수입이 감소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관세사 공동체간 상호 반목과 불신, 게임의 룰을 저버린 수수료 덤핑을 통한 과당경쟁 심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칭 “관세사 공동체 도덕률” 제정 과당경쟁 스스로 자제

 
특히, 과당경쟁, 수수료 덤핑과 같은 문제는 우리의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가장 민감하고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어려운 문제이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관수수료 현 수준 유지를 위한 운동 전개와 공동체를 위해 개인이나 법인이 지켜야 할 행동과 직업윤리를 규정하는 가칭 “관세사 공동체 도덕률”을 제정하여 과당경쟁을 스스로 자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확산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대법인의 대표와 고문 등 간부들과 수시로 대화와 설득으로 협조를 구하겠습니다. 24일(금) 간담회도 잡혀있습니다.

 
또한, 관세사는 타 자격사와는 다르게 밀수․탈세․테러 등 국가 위해 방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공공성과 공익성이 매우 중시되는 자격사입니다. 이러한 특수성을 감안하여 적정한 수준의 통관수수료가 유지될 수 있도록 관련 학회와의 공동 연구를 실시하고, 이러한 사항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관세사법 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수입화물 물류비 표준’에 환급을 포함한 수출물류항목을 추가하여 조사하도록 관세청과 협의한 후 조사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관세사무소에 비치하여 수수료 협상 등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현재 신고사항 정정 등 많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지만 수수료 없이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관세사가 제공하는 여러 무료 서비스 중 선별하여 원가산정 후 점진적으로 유료 서비스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세관의 조사 분야에서의 조력 업무, FTA 업무 등을 관세사의 업무로 명확화 하는 등 회원들의 업무영역 확장에 노력할 것입니다.“ 

 
-대형 관세법인과 중소법인, 개인관세사간 갈등은 업계 발전 동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단의 방안이 필요하다. 

 
“대형 관세법인과 중소법인, 개인관세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업계가 어렵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수출입물량은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관세사 과잉배출과 과당경쟁으로 인해 수수료가 점점 낮아지고 있어 안타까운 일입니다.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68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josetongsin.com/PEG/14298295968384.jpg" width=680></TD></TR></TBODY></TABLE>
               
             “여성·청년위원회 신설 신구조화로 관세사회 운영”

 
앞에서 언급했듯이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신사협정과 게임 룰 그리고 공동체 도덕률을 만들어 불공정·부당 경쟁을 스스로 자제할 수 있는 의식과 분위기를 조성·확산시키고 관세사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상생과 갈등해소를 위해서 연찬회 등을 수시로 개최하고, 이사회 및 제위원회도 출신별, 세대별, 성별 비율을 고려하여 구성하는 한편, 젊은 관세사를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여성·청년위원회를 신설하여 신구조화를 이루며 함께 관세사회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특히 상생협력위원회를 신설하여 대형법인과 개인관세사로 구성하고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회장단도 덤핑이 심한 법인들을 설득하여 자제토록 할 것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관세사법 개정과 총리실의 포워딩업체의 통관 진입 허용을 위한 규제개혁 추진 등 많은 난제가 가로놓여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관세청 등 대외기관과의 관계 복원(?)이 중요한 현안이다. 관세부처의 긴밀한 관계유지를 위한 구상은… 

 
“현재 진행 중인 관세사법 개정과 지속적인 포워딩업체의 통관진입 허용요구 및 국종망 개발 등 많은 난제를 앞두고 관세청을 비롯한 대외기관과의 관계는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관세청은 저의 어머니 품과 같은 친정이었고 분가를 했다 해서 질긴 인연을 끊을 수 있겠습니까? 청장님을 비롯하여 실무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저를 환대해 주고 협조해 주고 있습니다.

 
                  "관세청 등 당국자와 정기적 미팅 마련 소통강화“

 
저는 현안문제에 대해 관세청 간부들과 수시로 면담을 하고, 정기적인 미팅과 연찬회를 마련하여 소통을 강화 하겠습니다. 또한 제도발전특별위원회와 정보화위원회 위원으로 관세청 과장을 참여토록 하여 소통은 물론 협조를 얻어낼 것입니다. 정책이 입안되기 전 토론단계에서부터 정보를 입수하고 계층별로 접근하여 설득하고 협조를 구하면 모두 잘 풀릴 것입니다.

 
특히 「관세사가 관세행정에 기여하고, 관세행정도 관세사를 통하여 구현하는」 상호 의존성과 관세사의 위상을 제고 시키는데 역량을 기울일 것입니다. 관세청이 없이 관세사가 존재할 수 없고, 관세사 없이 관세청이 어떻게 1조달러의 통관을 감당해 나가겠습니까?“

 
                “관세사 권익과 우리 공동체만을 위해 일 할 터”

 
-앞서 회장 출마시 관세사 권익을 무척 강조하신바 있다. 앞으로 회원권익을 위해 어떤 각오로 업계를 이끌어 가실건가.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관세사의 권익과 우리 공동체만을 위해 일하며 임기동안 아무런 사심 없이 살신성인의 자세로 헌신하고 봉사하며 제 소임을 다 할 것입니다. 

 
임기동안 이루고자 하는 바가 많지만 단기적 성과를 위해 성급하게 달려들기 보다는 멀고 긴 안목으로 단계적으로 하나 하나 이루어 나갈 계획입니다. 설령 임기 내에 이루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후대에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초석을 다져놓을 것입니다. 함께 살고 같이 가면서 공동체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회원들은 회장님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관세청에서의 기획업무와 일선세관 행정 그리고 국제협력 분야 등 그간의 축적된 경험을 높이 사고 있다. 회원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씀은… 

 
“천하를 통일했던 한고조 유방과 같이 지혜로운 리더가 되어 성공적인 용병술로 우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놓을 것입니다. 저를 믿고 지켜봐 주십시오.

 
회원여러분께서도 개인의 이익만을 쫓기보다는 회원 모두의 권익과 공동체 발전을 위해 단결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본회 업무에 참여하여 주시기 바라며, 좋은 의견이나 건의사항이 있으시면 적극적으로 개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치성 회장은…
 
▲1945년 ▲충남 서천 ▲홍성고-육사 25기, 단국대 행정대학원 ▲인천·경기지역 본부세관장, 관세청 심사·정책·조사·감시국장, 관세사회 상근부회장(전), 신대동관세법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