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도 충정어린’ 정범식 회장 메시지에 감동―납세협력비용 축소 등…세무사 현실 간단치 않아

‘짧고도 충정어린’ 정범식 회장 메시지에 감동― 납세협력비용 축소 등…세무사 현실 간단치 않아: 세무사‧ 변호사‧ 회계사회와의 갈등에 ‘내분’까지
정범식 중부회장, “회원 똘똘 뭉쳐 난국 타개” 호소; 2014.12.06 09:53 입력 | 2014.12.08 09:59 수정

조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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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align=absMiddle src="http://josetongsin.com/PEG/14180002266216.jpg" width=148></TD></TR></TBODY></TABLE>지난 5일 저녁 서울 여의도 소재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세무대학세무사회'2014년 신입회원환영회' 행사에서는 세무사업계의 현실과 관련, 짧고도 충정 가득한 한편의 내빈 축사가 감동을 자아냈다.
 
장본인은 다름 아닌 정범식 중부세무사회장―. 그는 이날 축사를 통해 세무사업계를 둘러싸고 있는 간단치 않은 작금의 환경에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회원들의 단결을 호소했다.
 
정 회장은 특히 “국세당국의 납세협력비용 축소 방안과 함께 세무사와 변호사, 공인회계사회와의 갈등 등 업계가 당면한 심각한 현안을 지적하면서 회원들이 똘똘 뭉쳐 난국을 헤쳐 나가자고 호소했다. 뼈 있는 한마디 한마디에 참석회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정범식 회장의 이날 메시지를 요약 게재한다. 

 
…중략,
2014년 세무대학 세무사회 신입회원 환영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금년 세무사 고시에 당당하게 합격하여 이 자리에 참석하신 신입 회원 여러분, 그동안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또한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애쓰신 이종탁 회장님과 김승한 수석부회장님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금년은 국가적으로 큰 재난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힘든 한 해였지만 우리 세무대학 세무사회 입장에서는 아주 경사스러운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중략,
존경하는 선후배님, 
지금 우리 세무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최후의 보루인 국세청에서는 납세협력비용을 축소하기 위해 각종 묘안을 짜내고 있고, 안전행정부에서는 지방세무사제도의 도입을 기회 있을 때마다 시도하고 있고, 우리 세무사와 변호사 공인회계사회와의 갈등, 경영지도사, 무자격 세무대리인, 심지어 법무사와의 업무영역 다툼뿐만 아니라 회원 수가 증가하면서 우리 세무사끼리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 우리 전 회원이 똘똘 뭉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아가는 길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내년은 을미년입니다. 금년 갑오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는 이 자리에 계시는 개업 회원 여러분들의 매출이 1인당 1억씩만 증가하길 빌겠습니다. 현직에 계시는 회원님께서는 내년 중에 필히 한 직급씩 승진하시기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12. 05
중부지방세무사회 정 범 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