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의 조용근 후보 자격박탈, 일파만파…조용근 캠프, “최악의 선거만행 규탄” 성명

세무사회의 조용근 후보 자격박탈, 일파만파… 조용근 캠프, “최악의 선거만행 규탄” 성명: ‘세무사회 50년 역사상 전무후무한 폭거’ 주장
서울-중부회 등 규탄대회 준비…업계 격랑 속으로; 2015.06.29 12:01 입력 | 2015.06.29 12:12 수정

조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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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align=absMiddle src="http://josetongsin.com/PEG/14355363301647.jpeg" width=680></TD></TR></TBODY></TABLE>세무사회 선관위의 조용근 후보 자격박탈 파장이 세무사업계에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조용근 후보 캠프 측은 28일 서초동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조 후보 자격박탈은 1만여 회원의 의사를 짓밟는 ‘세무사회 50년 역사상 최악의 선거만행’이라고 규정, 이를 강력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 후보는 성명을 통해 “특히 정구정 회장은 선거중립을 망각하고, 각 지방회별 투표현장에서 공공연히 백운찬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회원들에게 당부하는 등 한국세무사회장으로서의 품위를 저버린 채 선거에 직접 개입했다”고 비난했다. 

 
또 선거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16일 모 조세언론에서는 백운찬 후보가 세무사회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에 정구정 현 회장 집행부와 선거관리위원회는 팩스와 공문을 통해 전 회원들을 상대로 해명에 나서면서 조용근 후보를 더존에 우호적인 세력으로 한층 더 세차게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제29대 한국세무사회 회장선거에서 사소한 것이 되고 말았는데, 대전세무사회 투표를 끝낸 지난 26일 밤 한국세무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전격적으로 조용근 후보에 대해 후보자 자격박탈을 의결하였고, 밤 11시 47분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음성메시지를 통해 조용근 후보에게 후보자 자격박탈을 통보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전대미문의 후보자 자격박탈 통지를 그것도 밤 11시 47분에 음성메시지를 통해 받은 조용근 후보 캠프는 27일 전 회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게 됐다”면서 석연찮은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조용근 회장후보자의 자격박탈이라는 폭거를 목격하게 된 뜻있는 세무사들은 이를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서울지방세무사회와 중부지방세무사회를 필두로 세무사고시회 등이 정구정 회장의 한국세무사회 50년 역사상 최악의 선거만행에 대해 일제히 규탄성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많은 회원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는 30일 개최될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한국세무사회관이 소재한 서초경찰서와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의 개최장소인 서울 여의도 63한화시티가 소재한 영등포경찰서에 집회 및 시위를 신청해 놓고 삭발 등 강력한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조 후보 자격박탈 파장으로 세무사회는 물론 업계 전체가 향후를 예측할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제29대 한국세무사회 회장 당선자는 6월 30일 여의도 63한화시티에서 열리는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발표한다. 당선결과는 오전 11시에 개표를 시작하여 개표가 종료되는 오후 3시 30분경에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