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O 공인’ 희망 수출中企 최대 1,600만원 지원

‘AEO 공인’ 희망 수출中企 최대 1,600만원 지원: 관세청, 중소 수출입기업 경영지원책 시행; 2014.02.12 09:51 입력 | 2014.02.12 10:00 수정

AEO 공인을 희망하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컨설팅 비용(최대 1,6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최근 2년 동안 수출입실적이 30억원 이하인 영세 중소기업에 대해 관세청이 관세조사를 면제한다.
 
12일 관세청(청장 백운찬)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 수출입기업 경영지원 및 자금부담 완화 대책(CARE Plan 2014)’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단계적 축소, 중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CARE Plan(Customs Assistance for Rehabilitation & Encouragement Plan)은 일시적인 자금경색 등으로 인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회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관세청의 맞춤형 세정지원 정책이다.
 
관세청은 지난해에도 ‘CARE Plan 2013’을 시행, 157개 중소기업에게 납부할 세금의 납기연장, 분할납부 등의 혜택을 준 바 있다.
 
금년도 ‘CARE Plan 2014’에 따라 우선 성실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자금경색으로 세금 납부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담보없이도 6개월까지 납부기한을 연장해주거나 금액이 클 경우 분할납부까지 허용한다.
 
또한 중소 수출입기업이 받을 수 있는 환급금이 있음에도 잘 몰라서 찾아가지 않는 경우, 세관장이 직권으로 환급해주고 수출신고만으로도 환급받을 수 있는 ‘간이정액환급대상 품목’을 확대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에 대한 ‘무담보 월별납부제도’를 확대, 납세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납부기한도 연장(15일→최대 45일)한다.
 
회생 의지가 있는 체납자가 체납액의 일부만이라도 납부하는 경우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수입물품을 압류하지 않고 통관을 허용한다.
 
특히 AEO(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 공인을 희망하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컨설팅 비용(최대 1,600만원)을 지원하며, 최근 2년 동안 수출입실적이 30억원 이하인 영세 중소기업에 대해 원칙적으로 관세조사도 면제할 계획이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지원 대책으로 약 7천여개의 중소 수출입업체가 혜택을 받아 약 3천억 원의 자금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