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특별감찰팀’ 신설 등 전면적 조직개편

금감원, ‘특별감찰팀’ 신설 등 전면적 조직개편: 금융서비스개선국을 ‘기획검사국’으로 확대 개편
18일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쇄신 인사도 단행; 2014.04.21 07:57 입력 | 2014.04.21 07:58 수정

조세신문

금융감독원(원장 최수현)은 내부통제 및 감찰기능 강화를 위해 팀장급 이상의 간부직원을 전담하는 ‘특임감찰팀’을 신설키로 하는 등 전면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부서장 인사를 18일 단행했다.

 
금감원은 △사전예방적 감독체계 확립 △IT보안․금융정보보호 강화△금융소비자 권익 증진 및 내부감찰기능 강화제고를 위해 이 같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 주요 내용을 보면 모든 금융권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여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기동검사조직을 보강했다.

 
금감원 특히 쇄신방안의 일환으로 내부통제 및 감찰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팀장급 이상의 간부직원을 전담하는 특임감찰팀을 신설하는 동시에 기존의 ｢금융서비스개선국｣을 ｢기획검사국｣으로 확대 개편했다.

또한 기 구축된 ｢사전예방 금융감독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금융시장 및 금융회사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면밀하게 종합분석하는 ｢금융경영분석실｣을 신설했다. 

 
이는적출된 위험요인, 여러 금융권에 걸친 중요사안 및 여타 감독․검사부서와의 협업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하여 현장검사를 적기에 실시하여 금융시장 불안 및 소비자 피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IT보안과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유관기능을 통합하여 검사전담부서인 ｢IT․금융정보보호단｣과 감독부서인 ｢IT감독실｣로 재편했다.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가 민원 처리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별도의 부서에서 새로운 담당자가 원점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재검토하도록 ｢금융민원조정실｣을 신설하고,금융불편사항의 접수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금융자문, 금융상품비교 등 상담서비스까지 일괄 제공하는 전담창구(원스톱서비스팀)를 소비자보호총괄국에 신설했다.

 
이 밖에도 은행산업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리스크 전담부서인 ｢은행리스크지원실｣을 신설했다.

 
특히 이번 부서장 인사는 뛰어난 여성인재를 포함한 외부 전문가를 과감하게 영입하고 전문성과 리더십, 업무추진력을 겸비한 우수인재를 발탁하는 등 대규모 쇄신인사를 단행했다.

 
외부 전문가로는 신설조직인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에 호주에서 고교 및 대학을 졸업하고, 씨티은행․HSBC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28년간 금융과 IT분야의 전문성과 식견을 쌓은 최고의 여성 IT전문가 김유미 前 ING생명 전산부문 총괄부사장을 임명했다.

 
｢감찰실｣ 국장에는 서울대에서 법학(학․석사)을 전공하고, 대구지검 및 창원지검 차장검사를 거친 특수수사 전문가 박은석 前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를 임명했다. 
 
｢특별조사국｣ 국장에는 검찰 출신(부장검사)의 금융․특수수사 전문가인 조두영 ｢감찰실｣ 국장을 이동 배치했다.
 
또 확대 개편된 기획검사국 국장에 검사경험이 풍부한 노련한 검사전문가를 임명하고,신설 부서인 금융경영분석실, 은행리스크지원실 및 주요 현안부서인 기업금융개선국 등 다수의 부서에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난 직원을 전격 발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철저히 능력과 성과 중심의 신상필벌 인사를 위해 전체 부서장의 70%를 교체하여 대규모 인적쇄신을 도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