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로 '제2 인생' 출발하는 김용철 前 의정부세무서장- “稅務大人으로서 명예·긍지 드높일 것”

세무사로 '제2 인생' 출발하는 김용철 前 의정부세무서장- “稅務大人으로서 명예·긍지 드높일 것”: 세대출신 최초 1기 조세범 전문요원…까다로운 합병분할제도 최초 도입; 2014.02.13 16:43 입력

한효정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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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width="295" align="absMiddle" src="http://josetongsin.com/PEG/13923297079570.jpg"></td></tr></tbody></table>김용철 세무사(前 의정부세무서장)가 13일 의정부에 위치한 세무빌딩 내 사무실에서 성황리에 개업소연을 열었다.
 
이날 ‘명예퇴직으로 국세청을 떠나는 세무대학출신 기관장 1호’라는 타이틀을 달고 국세청을 떠난 김용철 前 의정부세무서장은 의정부세무서 청사 맞은편에 위치한 세무법인 하나 의정부지점(의정부시 가능동 180-6번지 세무빌딩 601호)에서 환한 모습으로 내외빈을 맞이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개업소연에는 소연 시작 전부터 많은 내외빈 축하객으로 붐볐다. 
 
이날 김 前서장은  개업소연에 앞서 “함께 일하던 동료 선후배들이 지켜보고 있는만큼 국세행정의 협력자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염두해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올곧은 길을 가기 위해 오래오래 고민하면서 소중한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세무대리인으로써 ‘제2의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고 개업일성을 밝혔다.
 
이날 김 前서장은 건물 4층에 식당을 별도로 마련해 내외빈을 챙기는 한편, 소정의 기념품도 마련해 방문객들을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세무사로서 '제2 인생'을 출발하는 김 前 서장에게 향후 각오와 비전을 들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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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width="680" align="absMiddle" src="http://josetongsin.com/PEG/13923291654801.jpg"></td></tr></tbody></table>         <김용철 세무사가 조세전문가로서 납세자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의정부’ 하면 ‘김용철 세무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 
Q. 31년간 재직했던 국세청을 떠나 오늘부터는 ‘세무대리인’ 으로서 ‘제 2의 인생’을 살아가셔야 합니다. 감회가 어떠신지요.
 
A. 사실 지난해 12월 명예퇴직 당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부환경의 변화도 변화지만, 제 자신의 마음가짐부터 바꿔야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국세공무원이 아닌 ‘납세자 권익 보호와 국세행정 협력자’ 역할을 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지는 ‘세무대리인’임을 스스로에게 인식시켜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막상 세무시장에 뛰어들어보니 가장 중요한 것이 심도있는 세무관련 지식을 갖춰야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더군요. 
31년간 국세청과 일선세무서 등 다양한 분야에 근무하면서 얻은 세법지식과 실무 경험을 적극 활용해 ‘의정부’ 하면 ‘김용철 세무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힙니다.
 
Q. 국세청 재직 당시 큰 발자국을 많이 남기셨더군요.
 
A. 당시에는 매우 파격적으로 세무대 1기(8급)로 국세청에 입사해 2년5개월이라는 파격적인 짧은 기간에 8급 꼬리표를 떼고 7급으로 승진했습니다. 
이후 국세청 본청 행정관리담당관실을 거쳐 서울청 조사국, 현재의 조사4국에 해당하는 특별조사관실에 근무하게 됐습니다. 
현직시절 이른바 ‘조사통’으로 통할 정도로 국세청 근무경력 가운데 상당부분 세무조사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세무대출신 최초로 1기 조세범 전문요원이 된 것도 그 때문입니다. 90년대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과를 거쳐 법인세제과에서 근무하면서 ▲스톡옵션 신설 ▲결손금 소급공제 ▲감가상각제도의 개선정비 ▲비업무용부동산 자체를 폐지하면서 지급이자 손금불산입 도입 ▲접대비제도 개선 등 굵직한 일들의 개정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상법에도 없었던 분할제도를 포함한 까다로운 합병분할제도를 최초로 도입해 ▲감가상각제도 통합 ▲각종 초과과다비용 규제 ▲비업무용 규제완화 ▲특수관계자 과다임금 지급 등의 인건비 규제 등을 다룬 바 있습니다.
 
Q.조직원 구성 소개와 사무실 운영의 원칙이 있다면… 
 
A. 우선 여직원 2명을 채용했습니다. 두 명 모두 실력을 갖춘 인재들인만큼 저와 함께 사무실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사무실 운영의 원칙은 없습니다.다만, 서로 배려하고 일을 열정적으로 하면서 창의력을 발휘하면 일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현직시절 책임감을 갖고 맡은바 임무를 수행해 왔던 그 모습 그대로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 과세당국과 납세자의 가교 역할을 위해 준비하고 계신 업무구상안이 계시다면 
 
A. 대부분의 사무소는 세무상담 내용을 구두로 알려줘 납세자들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저는 세무상담 내용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으로 답변을 서면으로 작성해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세무업무는 법과 원칙을 중심으로 한 정확성이 가장 중요한 만큼 ‘하나’만의 특별한 세무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절세·감세를 확실히 책임지겠습니다.
 
Q. 앞으로의 각오는?
 
A. 제가 조세전문가로 새출발 할 수 있었던 것은 공직에 있는 동안 격려와 사랑으로 성원을 보내주셨던 선후배, 동료, 그리고 친지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입니다. 
늘 국세청 조직과 함께 소중한 인연을 같이 했던 선후배 동료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감사의 마음을 앞으로 하나하나 갚아나갈 생각입니다. 
국세현장에서 체득한 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어려움을 명쾌하게 해결하는 진정한 호민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대담; 한효정 부장> 세무법인 하나 (의정부지점) -의정부시 가능동 180-16 세무빌딩 601호 -전화 : 031-876-0102  010-8768-5532 [프로필] ▲1955년생 ▲전북 정읍 ▲호남고 ▲세무대학 1기,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8급 특채 ▲동대문세무서 총무과·법인세과 ▲국세청 기획관리관실 행정관리담당관실 ▲광화문세무서 법인세과 ▲서울청 특별조사관실 ▲대검중수부 5공비리 특별수사본부 파견 ▲반포세무서 법인세과 ▲기획재정부 세제실 조세정책과 ▲세제실 법인세제과(9년 근무) ▲춘천세무서 세원관리과장·조사과장 ▲중부청 조사3국 ▲국세청 조사국 조사2과 ▲국세청 조사국 세원정보과 ▲국세청 법규과 총괄계장 ▲북전주세무서장 ▲중부청 징세과장 ▲동수원세무서장 ▲의정부세무서장 ▲세무법인 하나 하나조세연구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