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집행부 일방통행…“회원은 불안하다”특정후보 선거운동-업계내 곳곳 파열음 '규탄'

세무사회 집행부 일방통행…“회원은 불안하다” 특정후보 선거운동-업계내 곳곳 파열음 "규탄": 중부회, 고시회, 세세회, 여성세무사회에 이어-
서울회 임원들, 6개항 결의문 채택 본회에 건의; 2015.04.24 07:56 입력 | 2015.04.24 08:49 수정

조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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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align=absMiddle src="http://josetongsin.com/PEG/14297512090204.jpg" width=680></TD></TR></TBODY></TABLE>세무사업계가 본회의 일방적 회무집행에 항의하는 결의문 채택 등 연이은 성명서 전(戰)으로 뒤숭숭하다. 

 
앞서 세무사고시회, 세무대학세무사회, 여성세무사회, 세무사석박사회, 세무법인협회가 결의문 채택 내지는 성명서를 낸데 이어 이번에는 대규모 회원을 포용하고 있는 서울세무사회가 결의문을 채택하기에 이르렀다.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김상철)는 22일 세무사회관에서 임원확대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회 정립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 5,000여 회원에게 이 결의문을 발송했다.

 
서울세무사회는 이 자리에서 “작금의 우리세무사회는 일방 통행식 회무집행과 소통실종으로 곳곳에서 파열음이 일고 있으며 많은 회원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 6개항에 달하는 시정사항을 한국세무사회에 건의했다.

 
서울세무사회는 이 결의문을 통해 “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해야하는 막대한 사명의 실천에 앞서 회무수행을 한 회직자에 대해 횡령이니, 회칙위반이니, 하면서 회원의 기본적인 권리마저도 유린당하는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본회를 성토했다. 

 
서울회는 이어 “우리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많은 회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6개항의 시정사항을 본회에 건의하고 세무사회의 단합을 위한 결의를 실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회는 첫째, 서울회 선거관리위원장이었던 신목근 세무사에 대한 징계철회를 요망하면서 서울회 임원선거가 끝난 후 세무사회는 원칙과 절차에 따른 최소한의 검증작업도 없이 징계처분을 내린 것은 부당한 징계조치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오는 6월 한국세무사회와 중부지방세무사회 임원선거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본회의 징계절차역시 당장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결의문은 또 “세무사회는 2년 전 국세청의 ‘연말정산상담 콜센터용역’입찰에 참여한 세무법인 오늘 대표 손윤 세무사에 대해 징계절차에 의한 비위조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 이 는 2년전 일이며 손윤 세무사는 그 당시 타 자격사 단체에 빼앗길 것 같아 손해를 무릅쓰고 입찰에 참여했으며, 세무사의 최고 파트너인 국세청 및 세무서가 발주한 용역은 세무사가 무조건 해야 한다는 충정에서 희생을 감수한 것인데 이를 뒤늦게 징계를 하려는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특히 회장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선언한 후보를 징계 한다는 것은 특정후보 흠집 내기, 표적 징계로 회원 간 갈등과 분열만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세무사회는 선거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줄 알면서도 연초부터 특정예비후보자가 선거홍보성 개업인사 장을 전국회원에게 배포했던 사항을 묵인 했으며, 특정예비후보자에 대한 홍보기사(조세전문지)를 링크해서 세무사회 택스메일링에 2회 반복해 전송하여 회원에게 보내는 등 의도적으로 선거개입을 하고 있다면서 세무사회는 선거와 관련해 과거의 부끄러운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특히 본회 모 부회장은 지역회를 돌면서 식사를 대접하고 이 자리에서 특정후보를 배석하게 하여 노골적인 선거운동에 개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4월1일자 세무사신문에는 B세무사의 공로패 기사와 인터뷰기사가 무려 3개면에 걸쳐 할애되었음을 지적, 이러한 특정후보 띄우기는 즉각 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회는 또 세무사회 회원게시판과 세무사신문은 객관적이고 형평에 맞게 관리되고 보도되어야 하며 더 이상 세무사회를 혼란하게 하고 회원을 분열시켜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