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대 윤종건 청장 명예퇴임

제48대 윤종건 청장 명예퇴임: 2024.08.26 15:32 입력

<div><table width="70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700" align="absmiddle" src="http://josetongsin.com/PEG/17246533745277.jpg"><div id="news_caption"> ▲ 26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제48대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이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div></td></tr></tbody></table> </div><div> 제48대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이 26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퇴임식을 가졌다.</div><div> </div><div> 윤청장은 퇴임사에서 “저는 오늘, 32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해 온 정든 국세청을 떠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div><div> </div><div> 그러면서 “생면부지 객지인 강원도에 초임 발령을 받아 생활하던 시절, 사무관 승진을 위해 본청, 중부청 조사국에서 열정적으로 일 해 왔던 기억들 내 인생의 전환기(터닝포인트)가 됐던 남대문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시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학창시절을 보낸 부산의 동래세무서장 시절과 본청, 서울청, 중부청에서 과장․국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그리고 마지막 종착역이 된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서의 재직 기간 어느 한 순간도 제게는 힘들고 어렵지 않은 순간들이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듯 힘든 과정 속에서도 명예로운 이 자리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것은 그 동안 저와 함께 해준 동료 직원분들의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div><div> </div><div> 또한 윤 청장은 “저의 32년간의 공직생활 중 오늘에 있기까지 소중하지 않았던 날이 없었지만 특히, 작년 7월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부임 여러분과 연을 맺고 함께한 지난 1년간은 저의 공직생활에 있어 가장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대구청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진심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하고자 노력했으며, 뜻하지 않은 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니 힘겨웠던 순간들마저 모두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것 같다”고 회고했다.  </div><div> </div><div> 마지막으로 윤 청장은 “이 자리를 빌려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혹시 여러분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저에게 조금이라도 섭섭한 마음이 있었다면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div><div> </div><div><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 퇴임사 전문 ></div><div>  저는 오늘, 32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해 온  정든 국세청을 떠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경남 창녕 작은 시골 마을에서 비록 가난했지만 자식을 위해 당신의 몸이 부서지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열심히 또 열심히 살다가신 아버님과  그 곁을 묵묵히 함께하신 어머님의 사랑과 희생으로 청소년 시절 일찍 도회지로 유학길에 올랐으나,  크고 고귀한 그 뜻을 다 헤아리지 못하고 긴 세월 방황하며 보내다가 우연인 듯, 필연인 듯 만난 국세청...  그 국세청에서 32년간 마치 치열한 전쟁터에서 전투를 하듯 쉼 없이 달려온 시간들이  이 자리에 서니 오래된 영화 필름이 돌아가듯 스쳐지나 갑니다.  생면부지 객지인 강원도에 초임 발령을 받아 생활하던 시절,  사무관 승진을 위해 본청, 중부청 조사국에서 열정적으로 일 해 왔던 기억들  내 인생의 전환기(터닝포인트)가 되었던 남대문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시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학창시절을 보낸 부산의 동래세무서장 시절과 본청, 서울청, 중부청에서 과장․국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그리고 마지막 종착역이 된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서의 재직 기간  어느 한 순간도 제게는 힘들고 어렵지 않은 순간들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힘든 과정 속에서도 명예로운 이 자리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것은 그 동안 저와 함께 해준 동료 직원분들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울러,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부족한 면이 많았음에도  긴 세월 늘 곁에서 헌신과 사랑으로 큰 용기와 힘이 되어준 내 아내  그리고 아버지의 그늘이 늘 부족했음에도 반듯하게 잘 성장해 준 두 아들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고맙다(습니다). 사랑한다(합니다).  사랑하는 대구지방국세청 가족여러분!  살아가면서 만나고 헤어지는 일을 늘 겪어 왔으면서도 막상 젊음을 바쳐온 삶의 터전인 국세청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저의 32년간의 공직생활 중  오늘에 있기까지  소중하지 않았던 날이 없었지만  특히, 작년 7월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부임하여 여러분과 연을 맺고 함께한 지난 1년간은 저의 공직생활에 있어 가장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대구청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진심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하고자 노력하였으며,  뜻하지 않은 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니 힘겨웠던 순간들마저 모두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혹시 여러분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저에게 조금이라도 섭섭한 마음이 있었다면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저는 이제 정든 국세청을 떠나지만 여러분들과 함께한 시간들을 잊지 않고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그 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국세청의 무궁한 발전과 직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4. 8. 26.대구지방국세청장 윤 종 건</div><div> </div>